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 BEST5 총정리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해드립니다.

 

생각보다 국내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장르가 바로 로맨스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풋풋하고 때로는 진한 사랑의 감정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극장을 나오게 되곤 하는데요.

 

특히 로맨스 영화의 여배우들은 가장 아름답고 반짝일 때의 모습이 영화 속에 담기면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로맨스 영화 6편을 선정해보았으니, 오랜 만에 몽글몽글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영화들을 눈여겨 보길 바랍니다.

 

 

한국 로맨스 연화 추천 BEST5 총정리

 

 

클래식

 

 

 

엄마의 연애는 어땠을까?

궁금해본 적 다들 있지 않나요?

진중하면서 따뜻하고, 애틋한 분위기의 로맨스 영화 <클래식>입니다.

같은 대학에 다니는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하지만 친구를 대신해 그에게 연애편지를 써주는 지혜(손예진).

어느 날 다락방을 청소하다 엄마가 간직한 연애 편지들을 본 딸 지혜는 사진 속에서 창가에 앉아 책을 읽는 한 남자의 사진과 엄마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편지를 보게 되면서 우연의 일치처럼 엄마와 자신의 첫사랑이 묘하게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OST,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촌스럽지만 그 시절의 감성이 담겨있는 장면장면들은 어딘지 모르게 정겹고 가슴 한편에 아린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게다가 너무도 아름답고 풋풋한 손예진과 조승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고 그 만큼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었지요.

모든 이들의 가슴 한편에 나직히 자리잡고 있는 첫사랑을 다시 한 번 떠올리기 좋은 영화, '클래식'입니다.

 

 

 

건축학개론

 

 

 

수지를 단숨에 '국민 첫사랑'에 등극시킬 만큼 파급력이 어마어마했던 <건축학개론>입니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 한 번쯤 경험했을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과 여운을 느끼게 한 영화인데요.

대학시절 숫기 없는 건축학도 승민(이제훈)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같이 숙제를 맡은 음대생 서연(수지)에게 반하게 됩니다.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고백을 입 밖에 내지 못했던 그는 찰나의 오해로 서연과 멀어지게 되고, 둘은 15년 뒤 다시 만나게 되면서 서로를 보며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누구나 꿈꿨던 캠퍼스 라이프의 로망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 영화, ‘건축학개론’.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처럼 아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 것입니다.

 

 

 

봄날은 간다

 

 

 

 

 

따뜻할 땐 그렇게 맛있는 라면도 시간이 지나 식으면 다 불어터져 맛없게 변해버립니다.

사랑도 그런 것일까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대사 "라면 먹고 갈래?"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의 원조, 2000년대 초반 한국 로맨스영화를 이끌었던 허진호 감독의 작품, <봄날은 간다>입니다.

 

어느 겨울에 만난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와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는 함께 녹음 여행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지만, 한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움을 내비치는데요.

이미 그녀에게 빠져버린 상우,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았던 그들의 사랑도 결국 헤어짐을 말하는 은수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언제나 봄처럼 따뜻한 사랑을 하면 좋겠지만 결국 따뜻한 계절은 지나가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 ‘봄날은 간다’ 입니다.

 

 

 

엽기적인 그녀

 

 

 

 

 

영화 포스터에 적힌 '2001년 여름, 온 몸이 뽀사지도록 즐거워집니다'라는 소개 멘트처럼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개되다가 마지막에는 감동과 눈물까지 뽑아내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영화인데요.

20년 전의 영화지만 여전히 TV에서도 많이 볼 수 있으며 전성기의 전지현과 차태현의 신인시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견우(차태현)는 지하철에서 만난 술에 취한 그녀(전지현)가 대머리 아저씨 머리 위에 구토를 하고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기야! 라고 부르는 모습에 반하고 마는데요.

 

영화는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반전에서는 발랄하고 톡톡 튀는 그녀의 모습이, 후반전에서는 이들에게 닥쳐오는 위기와 OST인 신승훈의 I believe가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별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연애의 온도

 

 

 

 

 

그야말로 현실연애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영화 <연애의 온도>입니다.

영화 제목처럼 연애라는 것은 어떨 때는 엄청 뜨거운 순간을 맞이하다가도 어떤 때에는 한없이 차가워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미적지근한 그런 온도를 갖기도 합니다.

 

행복하지만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고, 어떤 때는 서로에게 쪼잔하고 구차한 순간도 있기 마련이지요.

직장동료에서 사내 비밀연애커플이 된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3년을 뜨겁게 연애했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이보다 더 찌질한 남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헤어져보니 서로가 더 보고싶어져 극적으로 다시 만나기도 하지요.

연애와 관련된 수많은 명대사를 만들어냈으며, 놀이동산에서의 빗속 이별 장면은 지금 다시 보아도 너무 슬프고 눈물 나게 만드는데요.

마치 '내 연애를 보는 것 같다'라는 평이 많은 영화인만큼 사랑과 관련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화, ‘연애의 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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