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총정리

장례식장 예절

 

살다보면 때때로 잘 모르는데 쉽게 물어보기도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장례식장 예절도 그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꺼내기 어렵고, 또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은 곳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가자니, 실례되는 행동을 할까봐 정말로 두려워집니다.

 

또 성인이 되었다면 마땅히 알아 둬야 할 예절이기도 합니다. 장례식장을 방문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알아야 하지만 쉽게 알기 어려웠던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총정리

 

 

 

* 부고를 받았을 때

 

 

 

누군가가 돌아가시게 되면, 유족들은 평소 그 분께서 알고 지냈던 사람들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과거에는 전화 등으로 소식을 알렸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모두들 갖고 있고 잘 활용하는 시기이니만큼, 단체문자로 알리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부고를 받는다면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즉시 조의를 표하는 게 예의라는 것을 기억해둬야 한다고 합니다.

 

 

 

* 복장

 

 

 

장례식장에 방문할 때는 어떤 복장을 하는 게 좋을까요?

남자의 경우 검은색 정장이 무난합니다. 흰 셔츠와 검은 넥타이, 검은색 양말과 구두를 착용하는 게 알맞다고 합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검은색 정장 자켓에 단정한 검은색 하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는 것이 더 좋고, 치마를 입더라도 무릎까지는 내려오도록 노출이 없는 긴 옷을 입는 것이 알맞다고 합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정장을 입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니, 학교 교복을 단정하게 입는 것이 무난합니다. 또는 흰색 셔츠와 검은 색 하의 정도로 입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했다면 검은색 외투를 걸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는 장례식장 주변에서는 편의점에서 검은색 넥타이를 팔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사서 착용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또 모자를 쓰고 있었다면 들어가기 전에 벗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례식장에 입고 가도 괜찮은, 또는 괜찮지 않은 옷에 대해서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규칙들이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과 고인의 유족에 대한 존중일 것입니다. 떠난 사람을 기리는 공간인 만큼, 존중하는 태도, 사려 깊은 태도가 중요한 것이겠죠. 검은 옷을 입으라고 해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가려고 시도하지 않듯이, 규칙만 따르는 것보다는 사려 깊고 조심스러운 태도가 더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부의금

 

 

 

부의금 봉투는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준비한 봉투가 없다면, 현장에 봉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그것을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또 이 때 새 지폐보다는 헌 지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예의라고 하니, 기억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액수를 정하는 일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성인의 경우에는 5만 원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 조문 순서

 

 

 

장례식장 예절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 중 하나가 조문 순서입니다. 처음 가는 사람들이라면 순서를 틀리고 행동을 잘못하진 않을까 많이 걱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문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전달한 뒤, 분향 및 헌화를 하는 것입니다. 분향은 향을 피우는 것이고, 헌화는 말 그대로 꽃을 올리는 것인데, 종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불교의 경우 분향을 하고, 기독교의 경우에는 헌화를 한다고 합니다. 분향 및 헌화가 끝났다면, 절을 하고 상주에게 조문을 하게 됩니다.

분향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왼손을 가볍게 받친 상태로 향에 불을 붙이고, 그 다음에 좌우로 조심스럽게 흔들어서 불꽃을 꺼야 합니다. 입으로 불어서 끄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불이 꺼진 향을 꽂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헌화를 할 때에는 국화의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바라보도록 하여 올려놓고 묵념을 하면 됩니다.

또 절을 할 때에는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오도록 하고, 여자는 왼손이 위로 오도록 해야 합니다. 절하는 방법을 미리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 번 절을 한 뒤에 상주와 맞절을 가볍게 하는 조문을 하면 됩니다.

 

 

 

* 기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당연히 벨 소리가 나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진동이 울리더라도 굉장히 무례한 상황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아예 휴대전화를 꺼 놓는 편이 낫습니다.

혹시라도 SNS에 장례식장의 모습을 찍어 올린다든가 하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더라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장례식장 밖에서 찍거나, 참는 것이 알맞겠습니다. 장례식장은 고인을 기리고, 유족과 슬픔을 나누는 공간이니까요.

또 시간에 잘 맞춰 와야 합니다. 늦는 것은 절대 안 되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불가피하게 중간에 도착했다면 이목을 집중시키지 말고 조용히 들어가는 게 낫습니다.

기타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고인과의 관계를 강조해 자신에게 집중하게 만든다거나, 이상하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간 곳이 장례식장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인이 떠나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일은 최대한 생기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럼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맞이하게 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함께했던 사람을 존중하는 뜻에서 예절을 잘 알아둬야 하고, 슬프고 힘든 상황이니만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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